(*야간모드로 감상하시기엔 화면 오류로 곤란하실 겁니다... 양해를......)
작업 노래 겸 테마곡: https://www.youtube.com/watch?v=YkFS5SG8fZI&t=603s
"괜찮아."
글레디스 페르나 gladdys perna (17/여성)
특성치&기능치
근력 45 건강 55 크기 55 민첩 50 외모 65 지능 70 정신 35 교육 65 운 50
관찰력/듣기/매혹/손놀림*/자료조사
1. 주사위 결과적 성향(+기능치)
: 특성치
1. 근력 45
-보통 사람이 다 드는 것에 힘을 더 써야 합니다. 크게 무리는 없지만요. 웬만한 건 사용인이 해줬던 터라, 힘쓸 일이 거의 없었을 거예요. (*늘 옆에서 대신해주는 사람 중 하나가 테오도르일 수도 있겠네요.)
2. 건강 55
-환절기에 몸살에 들까 말까입니다. 확률은 그간 몸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열이 나면 이틀은 내리 침대에서 지내는 편.
3. 크기 55
-키가 무난하게 큰 편. 164cm에, 체구가 조금 말랐어요. 겉으로 티는 나지 않음.
4. 민첩 50
-누군가 위협을 가하는 일도 없었을 테고, 눈앞에서 수상한 게 지나가도 그렇구나 넘길 것 같습니다. (야안돼 넌 탐사자라고) 성 내에서 자라면서 큰 사건이 없었을 것 같아요. 크게 변화적인 삶은 아니었을 것 같네요.
5. 외모 65
-보세요, 꽤 예쁜 외모입니다.
6. 지능 70
-말수가 적은 이유는 생각을 많이 거치기 때문입니다. 장황한 설명을 한 번에 알아듣고, 잘 응용하며 웬만한 것을 어렵지 않게 익히죠.
7. 교육 65
-성 내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소양을 쌓아왔습니다.
8. 정신 40
-눈물이 많습니다. 슬픈 감정이 나타나면 곧바로 눈물이 흐릅니다. 집안 환경의 영향입니다. 얼굴을 일그러뜨리지 않을 것 같네요, 무표정으로 소리 없이 울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눈물을 크게 숨기지 않습니다. 이를 목격한 신도들은 글레디스가 자신들을 가엽게 바라본다고 생각합니다. 후계자의 고고한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라. 신앙심의 증폭제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이비니.)
광기에 쉽게 노출될 것 같은 아이인데요 음...... 주사위 운을 믿어봅시다.
9. 운 50
-운이 나쁠 때가 있고, 나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하 이성 판정 실패하면 운 깎아먹어야지!)
: 기능치
관찰력/듣기/매혹/손놀림*/자료조사(*직업 기능 점수는 배분하지 않았습니다.)
관찰력: 45
듣기: 45
매혹: 30 (염려하는 어투, 친절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손놀림: 70 (사람마다 재능이 하나씩 있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능합니다, 누군가를 교란하기 위해 사용한 적은... 글쎄요. 심심할 때 천으로 만든 쥐를 복도에 나열해놓은 적 있지 않을까요. '사제님!!!' 들리시나요 사용인들의 비명 소리가)
자료조사: 40
1. 사상/신념, 운명에 대한 믿음
-운명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요.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유,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인 이유, 성의 시종이 나의 시종인 이유까지, 그 모든 일에 뜻이 있노라 여깁니다. 그렇기에 테오도르가 이 성에 불려 온 데에도 이유가 있겠다 여깁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무던한 이유겠죠, 무언가 '특별할' 이유가 있을까요? 최소한 글레디스에게는 말이에요.
2. 중요한 사람들, 어린 시절의 친구에게 배운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었나요?
-친구에 가장 가까운 사람은 테오도르입니다. 날 때부터 제 주변은 사용인뿐이었습니다. 또래라 해도 글레디스가 크게 어울릴 생각을 안 했을 것 같아요. 또래의 사용인과 신도들마저 글레디스의 고고한 분위기나, 신분 탓에 잘 다가가지 않았고요. 그때 눈에 띈 테오도르는 글레디스라는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돌이니, 이로써 평범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감? 그 가능성을 엿보지 않았을까요.
3. 의미 있는 장소들, 가족의 집
-이 성을 특별히 여깁니다. 자신이 나고 자란 성이니까요.
4. 소중한 물건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서린 물건
-특정하지 않은 어린 시절에 받은 책입니다. 좋아하는 구절이 있는 페이지에, 말린 꽃을 책갈피 삼아 넣어두었습니다. *펼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요.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유독 아끼는 물건입니다. 부족함 없이 살아왔지만 성 내의 모든 것은, 자신이 빌리는 것이라 여기기에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유권은 주장하지만요. 아무래도 대를 이어온 성이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요. 글레디스가 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자신의 방과, 위의 아끼는 책 뿐입니다.
5. 성격, 몽상가
-몽상이 아니더라도, 생각이 많습니다. 습관적으로 사색을 하죠. 생각이 깊은 아이인 것 같아요. 침대가 가장 편안한 장소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만큼 붕 뜬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이러고 있으니 해파리가 된 기분이라느니... (글레디스: 팔 휘적휘적) 생각을 굳이 바깥으로 내보이지는 않고, 마음을 편히 열 수 있는 사람에게 말할 것 같네요.
2. 시나리오에 기반한 해석 (+우호 불호 감정)
우호 1/불호 0
'좋은 시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테오도르가 교주의 친 자식이다.'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현시점에서부터는, 아래처럼 변합니다.
우호 1/불호 2
'객관적으로 그는 잘못한 게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마주치기 싫다.'
~
"너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우리가 왜 이런 일에 휘말려야 하지."
상태입니다.
1. 아버지의 편애
테오도르를 탓하지 않습니다. 분명 그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아버지도 사람이기에 차별적 사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여깁니다.
테오도르가 소문대로 저의 혈족이라면 형제 하나 없어 외롭던 글레디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편애의 대상이 자신이라는 것이 내심 속상합니다. "아버지는 모두를 사랑하셔, 네 잘못이 아니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묵묵하게 깔린 뺨 위로 눈물이 흐를 겁니다. 편애를 겪을 때마다 직접적으로 "네가 미워."라고 표현하지만, 어린아이의 치기입니다. 원망이 테오도르에게 향해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 대상은 자기 자신 혹은 아버지인 교주겠죠.
2. 돌아가신 어머니
두세 살의 일입니다. 글레디스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점에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아주 희미하게 남아있는 기억이 있습니다. 작은 자신은 하얀 침대에 눕혀져 있고, 자신을 내려다보는 흐릿한 얼굴의 사람이 제 작은 손바닥을 집게손가락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 기억 속 따뜻한 체온을 어머니의 것이라고, 직감적으로 여깁니다.
어머니가 우울하게 생각나는 날이면 아무도 없는 곳에 웅크려서 제 무릎에 파묻혀 있을 것 같네요. 그때는 무슨 이유가 되었든, 테오도르마저 다가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가." 한마디로 보내겠죠.
(*돌아가신 이유에 개변 요소가 들어갈 예정이시라면! 거리낌 없이 해주세요!)
3. 후계자 자리에 욕심이 없다.
현재가 만족스럽습니다. 별다른 목적이 없는 글레디스니, 욕심부릴 이유도 없을 것 같고요. 자신이 첫 번째 후계자였어도 그 자리에 만족했을 겁니다. 자리에 마땅한 사람이 되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을 테죠.
현실은 다섯 번째 후계자입니다. 정말 목적을 가지고 살만한 계기라곤 없었네요.
3. 그 외의 자잘한 메모(*개인적으로 추가해나갈 예정입니다)
-긍정할 때 응, 따위의 대답이 없습니다.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이는 편안한 상대에게 보이는 어리광 같은 행동으로, 타인에게 잘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나이 불문, 저보다 직위가 낮으면 반말을 사용합니다. 즉, 아버지를 제외한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합니다. 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사용인들에게 인식이 좋은 편.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에 죄책감 따위를 느끼거나, 꺼려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에 간섭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크게 잘못하면 혼이 납니다.) 그렇기에 테오도르에게 "네가 미워."라든지, 이처럼 부정을 거리낌 없이 표출합니다. 다만 한마디로 끝냅니다. 불평을 난발하는 성격은 아니니까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단순히 시종과 후계자의 관계라면 상관없지만... 친구와 같은 사적인 관계를 맺은 이상, 대화 속에서 어느 정도의 침묵이 필요합니다. 일 분에서, 길게는 오 분이면 충분합니다. 기다려준다면 심적으로 편안해진 글레디스가 먼저 말을 걸어올 거예요.
-혼자 있는 시간에는 책을 읽습니다. 독서를 즐겨서 읽는다기 보다, 시간을 보내기에 그것보다 적당한 게 없거든요. 지식이 늘어나는 기분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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